본문 바로가기
영화 정보

모아나 2 표절 소송 논란 아카데미 탈락 위기 디즈니의 대응 방안

by 하나7 2025. 2. 14.
반응형

모아나 2 표절 소송 논란 아카데미 탈락 위기 디즈니의 대응 방안
출처:네이버(모아나2)

벅 우달의 표절 소송, 그 배경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는 개봉 직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애니메이션 역사상 흥행 12위, 2024년 개봉작 중 2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미국 애니메이터 벅 우달(Buck Woodall)이 모아나 2가 자신의 애니메이션 버키(Bucky) 의 설정과 스토리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벅 우달은 디즈니가 모아나 2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버키의 캐릭터 디자인과 주요 플롯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23년 11월에도 모아나(2016)에 대해 유사한 표절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소송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하자, 속편을 대상으로 다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디즈니가 자신의 작품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모아나 2의 캐릭터 설정과 줄거리가 버키와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벅 우달은 이번 소송에서 모아나 2의 총수익의 2.5% 또는 100억 달러(약 15조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 언론들도 이 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모아나 2 표절 소송 논란 아카데미 탈락 위기 디즈니의 대응 방안
출처 네이버(모아나 2)

 

 

표절 소송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미칠 영향  


표절 소송이 진행됨에 따라 모아나 2가 올해 영화 시상식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도 주목된다. 모아나 2는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국 현지 언론들은 소송이 모아나 2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과거에도 논란이 된 작품들을 후보에서 제외한 사례가 있었으며, 시상식의 공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디즈니의 영향력이 크긴 하지만, 표절 소송이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라도 논란 자체가 작품의 수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만약 소송이 길어지거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될 경우,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상 후보뿐만 아니라 주제가상 후보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이번 논란이 단순한 의혹이 아니라 실제 법적 분쟁으로 발전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작품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모아나 2 표절 소송 논란 아카데미 탈락 위기 디즈니의 대응 방안
출처: 네이버(모아나 2)

 

디즈니의 대응과 향후 전망  


현재 디즈니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과거 여러 표절 논란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해온 만큼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 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실질적 유사성'과 '접근 가능성'이다. 법원이 벅 우달의 작품 버키와 모아나 2의 유사성을 인정할 경우, 디즈니는 상당한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아이디어나 장르적 유사성만으로는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디즈니가 이를 근거로 표절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적 공방이 길어질 경우 디즈니가 벅 우달과 합의하거나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법원이 벅 우달의 주장을 인정한다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창작물 보호와 저작권 문제에 대한 중요한 판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디즈니가 승소할 경우, 대형 스튜디오와 독립 창작자 간의 저작권 분쟁에서 대기업이 우위를 점하는 경향이 강화될 수도 있다. 향후 법원의 결정이 모아나 2의 흥행과 시상식 결과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응형